종교말고 신앙하세요.

작성자
ps0691 ps0691
작성일
2023-05-02 09:32
조회
141
종교말고 신앙하세요.

기독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이에 ‘마틴 로이드존스’ 목사는 그의 마지막 설교에서 이렇게 증언합니다. “기독교는 여러분과 저의 작은 선(善)이 아닙니다…기독교는 내가 다른 사람보다 얼마나 더 나으냐의 문제가 아닙니다….그러므로 그 모든 것을 잊고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기독교는 본질적으로 선을 추구하는 종교가 아니라 대상인 하나님을 믿는 신앙입니다. 물론 종교에도 믿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적 믿음의 전제는 신에 대한 인격적 믿음이 아닌 ‘선’ 또는 ‘노력’에 대한 ‘댓가’에 대한 믿음입니다. 다시 말해 구원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써 신의 능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원한 삶의 시작이었습니다. 현재의 삶은 순간이며 사후세계는 시간을 초월한 영원이라고 여겼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의 사후세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문헌이 기원전 16세기 등장한 [사자의 서](기원전 1550~50)라는 장례문헌입니다. 이 ‘사자의 서’에서 죽음을 맞이한 자가 자신의 심장이 ‘마아트’(정의, 진리, 중심)라는 타조깃털과 저울질해 가벼워야 지하세계를 지나 다음 세계로 진입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즉, 선한 행실을 통해 영원한 삶을 얻을 수 있다는 종교적 댓가를 추구했습니다.

그래서 고대 이집트인들은 생전에 도덕적인 삶을 살지 않으면 사후세계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사후세계에 대한 보장은 신을 믿느냐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덕적인 삶을 살았느냐가 관건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신앙은 구원을 얻기 위한 행위를 우리에게 결코 요구하지 않습니다. 물론 선한 삶을 살고 더 나은 인생이 되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조건이나 댓가로써의 행위가 아니라 내게 은혜로 주어진 믿음이 선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주셨기에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기준 으로 두고 살라는 것입니다. 즉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을 진정 믿는다면 자기중심적 삶을 탈피해 이타적 선행이 응당 뒤따라야 함을 의미합니다.

최근 이단들에 대한 이슈를 보며 ‘구원론’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종교적 신앙의 모습이 교회 안에도 여전히 뿌리깊게 박혀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복을 받기 위한 헌신’이란 이름의 욕망, 하나님이 아닌 구원이 목적이 된 행위 마일리지 구원론, 은혜가 아닌 자격이 된 ‘직분’, 감사가 아닌 교만이 된 ‘봉사’. 이 모든 것은 결코 기독교 신앙이 아닙니다. 그저 아무것도 아닌 헛발질일 뿐입니다. 이제라도 종교말고 진짜 신앙하시는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

낮은우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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