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주님으로부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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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0691 ps0691
작성일
2023-12-16 14:19
조회
129
기쁨은 주님으로부터 온다
오늘 새벽 기도하면서 주님을 바라보는 기쁨이 세상의 그 어떤 기쁨 보다 더 강력한 기쁨이 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는 지금 오늘 이곳, 내일은 저곳으로 옮겨다니며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합니다.
때로는 지치기도 하고, 혼자 식사를 해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허전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늘 함께 하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기쁘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기도하면서 말씀이 제게 실재가 되고 현실이 되기를 담대하게 구하는 저 자신이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엄청난 일입니다.
이제는 말씀이 그대로 믿어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씀이 제게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중 하나가 주님을 바라보는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사무엘하 6장에 보면 여호와의 법궤가 예루살렘으로 들어올 때 다윗이 너무 좋아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춤을 추었는데, 자기의 하체가 드러나는 줄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 날 다윗은 무엇이 그렇게 기뻤을까요?
다윗이 본 것은 신하들이나 다윗의 아내 미갈이 보았던 것과 똑같이 법궤가 예루살렘으로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춤을 출 정도로 기뻤습니다.
법궤를 보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던 것입니다.
저는 다윗이 누렸던 그 은혜가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주님의 임재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같은 하루를 살아도, 같은 장소에 살아도, 보는 것이 다 같지 않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열리면 어려운 삶의 형편과 처지에서도 기쁨이 넘쳐나게 됩니다.
2017년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열린 어머니 금식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집회 가운데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말할 수 없는 위로를 주셨습니다.
단순히 사람이 많이 모여서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1957년에 태어나서 신학교에 가기 위해 부산을 떠날 때까지 부산에서 20년을 살았습니다.
그 후 목사가 되어 1990년부터 1999년까지 부산에서 10년을 목회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2017년 부산을 찾은 것입니다.
그 세 번의 기간만 돌아보아도 부산에 뚜렷한 영적 진보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산 어머니 기도회의 열기는 대단했습니다.
'이것이 기도구나!' 하고 기도의 힘을 회복하였습니다.
부산의 교회와 교회가 연합하는 모습.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서로 존경하며 연합하는 일도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주님께서 역사하지 않으셨다면 있을 수 없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부산이 언제나 이랬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만 보더라도 부산에 일어나는 영적인 변화는 너무나 분명했습니다.
하루하루를 보면 변화가 없는 것 같지만, 20년 단위로 보니 그 변화가 더욱 뚜렷합니다.
한국 교회는 지금 온갖 구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대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한국 교회를 결코 포기하지 않고 않으셨고 여전히 한국 교회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셨다는 분명한 증거를 제 눈으로 보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는 결코 무너지고만 있지 않습니다.
무서운 핍박의 시기를 만나 무너지고 황폐해지는 듯 보였지만, 주님은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결코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으셨음을 요한에게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모습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은 지금도 한국 교회 안에 거하시며 역사하고 계심을 보여주십니다.
눈을 뜨고 보면 하나님의 영광이 지금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심령 속에 그 증거가 너무 분명합니다.
지금도 우리 안에 구원받는 영혼들이 있고, 은혜의 눈이 뜨이는 성도들이 있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지금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의 삶 속에서 주님은 은혜로 역사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붙잡고 계시고, 우리 민족과 나라를 붙들고 계십니다.
기쁨을 모르겠다면 그것은 형편이 어려워서가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 성경 에배소서를 썼습니다.
에베소서에 보면 차가운 감옥에서도 바울은 “영광, 영광, 영광”이라고 외쳤습니다.
찬송은 좋은 환경이어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받을 은혜가 아닙니다.
이미 받고 있는 은혜를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해주셨고 죄를 사해주셨고 우리 마음에 임하여주셨습니다.
“내가 복 받은 자구나!” 이 확신이 생기면 “충분합니다. 더 이상 원하는 것이 없어요!”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여기서 은혜의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마음에 임하셨음을 믿고, 세미한 음성이라도 듣고 순종하겠다는 결단이 있으면 우리도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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